[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에 치욕적인 대패를 허용한 태국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태국 축구 협회는 7일 라예바치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인도와 치른 아시안컵 첫 경기서 1-4로 대패한 뒤 불과 하루가 지난 시점이었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메이저 대회라고 하더라도 조별리그 1차전 이후 곧바로 감독을 경질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본선 첫 경기에서 대패한 여파는 컸고 라예바치 감독은 더 이상 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물론 라예바치 감독의 경질 결정은 연속적인 실패에 따른 것이었다. 태국은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서 4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라예바치 감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패라는 결과에 대해 태국축구협회는 더 이상 인내하지 못했다.

라예바치 감독이 떠나게 된 태국은 아시안컵 잔여 경기를 시리삭 요디아르타이 임시 감독에게 맡길 예정이다. 향후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을 만나는 태국은 토너먼트 진출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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