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카디프는 지난 30일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첼시와 맨시티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던 레스터를 원정에서 0-1로 꺾으며 새해를 맞기 전 좋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는 카디프의 이번 시즌 원정 10경기 중 첫 승리로서 의미가 더 컸다. 또한 이전 경기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0-0 무승부와 레스터를 상대한 0-1 승리를 통해 최근 두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것에서 카디프의 분위기는 더욱 고무적이다.

기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카디프는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1승도 이루지 못하며 절망적인 모습이었으나 최근 홈에서만 4승을 올리고 지난 원정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현재 강등권과 승점 3점 차이를 두고 16위에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해의 마지막 경기를 무기력한 모습으로 날려버렸다. 리그 6연승을 기대하며 30일 울버햄튼을 웸블리에서 상대했던 토트넘은 전반 손흥민의 도움으로 케인이 선취 득점했으나 후반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리버풀과 선두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했던 토트넘은 다시 3위로 내려오며 리버풀, 맨시티와 각각 승점 9점, 2점 차이를 두게 되었다. 또한 같은 날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한 4위 첼시가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불과 지난 경기가 끝난 후 48시간 만에 또 다른 경기를 치르는 양팀은 체력적으로 모두 힘들다. 카디프는 이번 시즌 승리한 5번의 경기 중 4번을 홈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홈 경기든 원정이든 승리하지 못했다. 카디프는 홈에서 아스널, 맨시티, 맨유 등을 상대로 모두 3골 이상 실점하며 패했고 원정에서도 첼시와 리버풀에게 각각 4골씩 실점하며 패했다.

이번 토트넘을 맞는 홈 경기 역시 카디프가 토트넘을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비록 지난 30일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무기력했던 토트넘이지만 이번 시즌 11번의 원정 중 9경기에서 승리하며 20개 팀들 중 원정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2019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최대한 손흥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선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카디프를 압도하는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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