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이 FC바르셀로나와의 일전을 앞두고 울상이다.
PSG는 지난 6일(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치러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2014-15 리그앙 31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루이스는 앙드레 피에르 지냑과의 볼 경합 이후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했고, 전반 35분 반 데르 비엘과 교체됐다. 티아고 모타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 후 왼쪽 허벅지에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7일 “루이스와 모타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각각 한 달, 10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로랑 블랑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요한 일전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
일단 9일 생테티엔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준결승을 치르고, 이후 12일에는 바스티아와 쿠프 드 라 리그(리그 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그치지 않는다. 16일과 21일에는 바르셀로나와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중요한 혈전에 루이스와 모타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F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당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지난달 12일 치러진 첼시와의 16강 2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팀 8강행에 공헌했다. 모타는 1, 2차전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조력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게 UCL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두 선수이기에 그 공백은 배로 다가온다.
루이스-모타 부상이라는 큰 악재를 맞이한 PSG. 이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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