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화정체육관] 유지선 기자= 2018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가 K리그 올스타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2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KEB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2002월드컵 팀과 K리그 올스타 팀으로 나뉘어 치른 경기는 K리그 올스타팀의 10-9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2003년 첫 발을 내디딘 홍명보 자선축구 대회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홍명보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 전무라는 공적인 자리를 맡고 있어 자선 경기를 위한 스폰서 영입 에 대한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올해를 끝으로 자선축구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자선축구 경기에는 김병지, 이영표, 김남일, 최용수, 이천수 등 2002년 한-일월드컵 레전드와 김신욱, 고요한, 조영욱, 윤빛가람 등으로 구성된 K리그 올스타들이 함께했고, 지소연과 심소연, 서경석, 레오, 주석도 참가해 마지막 자리를 빛냈다.

경기는 K리그 올스타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002 월드컵팀은 전반 3분 최용수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후 K리그 올스타팀이 고요한, 윤석영의 골로 앞서갔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후반전 2002 월드컵 팀의 반격이 매서웠다. 현영민을 시작으로, 송종국과 이영표가 각각 두 골을 터뜨리면서 K리그 올스타 팀을 멀찌감치 따돌렸고, K리그 올스타 팀도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고, 지소연이 후반 27분 마지막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결국 K리그 올스타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팀 2002 (9): 이천수(전반 12분, 전반 25분 PKG) 서경석(전반 22분) 현영민(후반 1분) 송종국(후반 2분, 후반 6분) 이영표(후반 4분, 후반 7분, 후반 20분)

K리그 올스타 (10): 고요한(전반 4분, 후반 15분, 후반 17분) 윤석영(전반 11분) 주석(전반 14분) 지소연(전반 23분) 조유민(후반 17분) 김진야(후반 18분) 윤빛가람(후반 22분) 지소연(후반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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