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솔샤르 감독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질 이후 발빠르게 후임자를 찾은 셈이다.

솔샤르는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답게 366경기 동안 126골을 넣었다. 은퇴 후 맨유 리저브팀을 맡았고, 카디프 시티를 거쳐 노르웨이의 몰데FK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갔다.

이제는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솔샤르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클럽이다. 다시 여기로 돌아오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선수가 아닌 사령탑에서 맨유를 이끌게 된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자마자 오는 23일 카디프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카디프 시티는 솔샤르 감독이 2013-14시즌에 잠깐 이끌었던 팀이다. 당시 부진을 겪던 카디프를 맡았지만, 30전 9승 5무 16패를 기록하며 결국 강등을 막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후 친정팀 몰데FK의 감독석에 앉아 리그 우승을 따냈다.

운명의 장난일까.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첫 프리머이리그 감독 데뷔를 시켜준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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