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3년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맨유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무려 슈팅만 36개를 허용하는 등 엉망인 경기력 끝에 1-3으로 패배했다. 불화설도 끊이질 않은 가운데 맨유는 벌써 시즌 5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무리뉴 감독을 향한 경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결국 맨유가 칼을 빼들었다. 맨유는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며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성적 부진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위기에 빠진 맨유를 구하기 위해 부임했고,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경질설에 시달렸고, 결국 맨유를 떠났다.

이에 대해 맨유는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 결별했음을 발표한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성과에 대해 감사하고, 그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임시 감독이 임명될 것이고, 새로운 감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3년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3년차라는 말은 무리뉴 감독이 한 팀에 부임해 2년차까지는 최고의 성적을 내지만 3년차 때 위기에 빠진다는 말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후 장기 집권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3년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고, 어김없이 3년차에 부진에 빠지며 경질됐다.

문제는 선수단과의 불화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때는 카시야스, 라모스 등과 첼시 2기때는 아자르와 직접적인 불화를 겪으며 팀과 결별했고, 이번에는 폴 포그바 등과 불화를 겪으면서 맨유를 떠나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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