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레스터 시티의 홈구장을 방문한다. 이런 상황에서 레스터의 클로드 퓌엘 감독은 마레즈가 환영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레스터와 맨시티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풋볼리그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마레즈다. 지난 2014년 1월 레스터로 이적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마레즈는 2018년 7월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맨시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번 맞대결을 통해 이적 후 처음으로 레스터를 방문한다.

경기를 앞둔 레스터의 퓌엘 감독은 팬들이 마레즈를 환영해줘야 한다고 했다. 퓌엘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레즈는 존중과 환영받을 자격이 있다. 왜냐하면 그는 이 클럽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클럽과 동료들 역시 그를 위해 많은 것을 줬다. 그는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는 마레즈가 클럽에 준 것을 잊을 수 없고, 나는 그가 환영받았으면 좋겠다”며 마레즈를 환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퓌엘 감독은 마레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마레즈는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고,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나는 그가 이곳으로 돌아와 벤치에 남아 모든 사람들과 좋은 기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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