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청계천로] 이현호 기자="앞으로 더 멋있는 골 많이 넣겠습니다." 올해 베스트골상을 수상한 손흥민(26, 토트넘)이 영상메시지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KFA 어워즈 2018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올해의 베스트골,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지도자, 올해의 심판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의 영광은 한국 대표팀의 황의조(26, 감바 오사카)에게 돌아갔다. 황의조(21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손흥민(171점)은 올해의 베스트골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렸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KFA 팬투표를 통해 54.4%(2만 448표)의 지지를 받아 올해 베스트골로 선정됐다.

소속팀 일정상 시상식에서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메시지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스크린에 나타난 손흥민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 특별한 경기에서 골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 행복하다. 앞으로 더 멋있는 골 많이 넣겠다”며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 2018 KFA 시상식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황의조(감바오사카),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올해의 베스트골 : 손흥민(독일전 골)

올해의 지도자 : 김학범(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유영실(대전대덕대 감독)

올해의 영플레이어 : 전세진(수원삼성), 조미진(울산현대고)

올해의 심판: 김대용(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차민지(여자주심), 양선영(여자부심)

축구공헌대상: 대한민국 축구팬

우수 클럽: 경주시민축구단, 제주시청, 서울송파구여성축구단, 대전위너스타, 대구J사커, 완주군여학생축구교실

사진=윤경식 기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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