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스코(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스코와 레알의 상황이 많이 불안하다. 지난 10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부임 후 출장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든게 문제다. 솔라리 감독은 현재까지 이스코를 딱 한 번 리그 경기에 선발로 보냈다. 나머지 5경기는 모두 교체로 출전시켰을 뿐이다.

여기에 불화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출전 시간 부족과 훈련 방식에 대한 불만이 거세지면서, 이미 솔라리 감독과 이스코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는 게 후문. 이에 이스코는 강력하게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코의 이적설이 급부상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한 번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다시 한 번 이스코 영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스코가 말라가에서 뛰던 시절, 당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끌던 맨시티는 영입을 위해 전면적으로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이스코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고, 맨시티는 입맛만 다셨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영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코는 오는 2022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는데, 바이아웃 금액만 무려 7억 유로(약 8983억 원)이다. 하지만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설득만 잘한다면, 싼 가격에 이스코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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