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펠레가 네이마르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네이마르가 속임수 동작으로 스스로 평판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를 차세대 축구 스타다. 지난해 여름 2억 2,200만 유로(약 2,88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했고, PSG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을 뽐내며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도마에 오른 적이 잦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고,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다이빙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펠레도 네이마르가 그라운드 위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펠레는 1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네이마르가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그러나 지난 2년간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보면 다른 방식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골을 넣거나 아름다운 경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심판을 속이며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네이마르가 자신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네이마르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면서 “물론 네이마르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을 비난하지 않되 교육한다”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네이마르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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