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승우의 컨디션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승우가 풀타임 맹활약하며 헬라스 베로나의 승리를 견인했다.

베로나는 1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타디오 마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페스카라와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16라운드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지난 10월 28일 페루자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5위 시타델라를 득실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승우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승우를 포함해 그로소 감독은 차카니, 단치, 마토스, 구스타프손, 알란, 마로네, 다비도비츠, 라구사, 실베스트리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승우는 왼쪽 윙어로 배치됐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승우는 전반 1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우는 빠른 돌파 후 마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이승우는 전반 13분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도중 페스카라의 브루그만과 충돌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승우사 공격의 물꼬를 튼 가운데 베로나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승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디 카르미네가 단치에게 연결했고, 단치는 이를 낮게 깔아 차 페스카라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차카니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를 디 카르미네가 마무리하며 베로나가 1점 더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5분 이승우가 세 번째 골에 관여했다.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와 차카니의 2대1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자책골이 나왔다.

베로나는 후반 22분 페스카라의 만쿠소에게 추격 골을 내줬다. 1점 리드를 내준 베로나는 이승우를 중심으로 다시 쐐기를 박기 위해 움직였다. 그리고 이승우는 후반 25분 상대 머리를 넘기는 등 재치 있는 드리블을 했지만 문전에서 수비수와 충돌하며 정확한 슛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돌파에 이어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끝까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베로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고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베로나는 오는 22일 리보르노 원정 경기서 연승을 노린다. 

[경기결과]

베로나(3) : 단치(전14), 디 카르미네(전39), 델 그로소(후5, 자책)

페스카라(1) : 만쿠소(후22)  

사진= 헬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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