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프랑스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과연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16강 편성이 확정됐다. UEFA는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조 추첨을 열었다.

화려한 빅 매치들이 성사됐다. 그중 EPL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맨유와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강호 PSG의 매치업에 관심이 쏠린다. 많은 이들은 PSG가 어렵지 않게 맨유를 제압하고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두 팀의 흐름이 극과 극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라운드까지 7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6위에 그쳐있다. 그러나 5위 아스널과는 승점 8점 차로 벌어져있으며, 7위 울버햄튼에 1점차로 추격당하는 중이다.

PSG는 전혀 다르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카바니로 무장한 PSG는 16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리그앙에서 14승 2무를 기록하며 16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44점으로 단독 1위이며 2위 릴 OSC와의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다.

정리하자면, EPL 중위권인 맨유와 리그앙 절대강자 PSG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맨유는 이 상황이 반가울 수도 있다. 클럽 역사상 맨유는 프랑스 팀을 상대로 26번의 경기를 치러 절대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26번 중 14번을 이겼고 10번을 비겼으며 패배는 단 2번, 확률로는 7.7%다.

반면 PSG는 EPL 팀을 상대로 열세다. 19차례 EPL 클럽을 만나 5승 4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PSG가 이번 맨유전에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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