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수문장 휴고 요리스가 아스널에 ‘북런던 더비’ 패배를 되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18-19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리그컵) 8강 경기를 갖는다. 8강 대진에서 ‘북런던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아스널 원정을 떠나는 토트넘의 각오가 남다르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아스널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2-4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두 팀의 순위가 바뀌기도 했다.

아스널과 맞대결을 앞둔 요리스는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전 아스널에 패했기 때문에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패한 경기는 모두 쓰라리지만, 2-1로 리드하다가 2-4로 패한 경기는 더더욱 그렇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아스널전 패배는 쓰라렸지만, 토트넘은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쓴 약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요리스는 “우리는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분석하고 노력한다. 이번 맞대결은 우리에겐 또 다른 기회다.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번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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