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고 169번째 리그 경기서 100승을 기록했다. 아르센 벵거(69) 전 아스널 감독보다 10경기나 빠른 기록이다.

토트넘은 16일 새벽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릭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와 아스널을 제치고 3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쉼없이 달려온 손흥민을 벤치에 내리며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과 에릭센, 윙크스는 후반 출격을 대기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고, 트리피어와 알더베이럴트, 데이비스, 로즈가 4백에 섰으며, 시소코와 스킵이 중원에 자리했다. 라멜라, 알리, 모우라가 2선에 포진했고, 원톱은 케인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번리를 몰아붙였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5분까지 0-0으로 진행됐고, 추가시간이 되어 박스 안에서 케인이 에릭센에게 공을 내줬다. 에릭센은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와 함께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100번째 리그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169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과거 아스널을 이끌던 벵거 감독의 기록보다 10경기나 앞선 기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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