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사네가 올리고 제주스가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꺾고 지난 주말 첼시전 패배를 만회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스의 멀티골과 스털링의 추가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지난 주말 첼시전 패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사네-제주스-마레즈’ vs ‘히샬리송-칼버트 르윈’ 격돌

맨시티는 제주스를 축으로 마레즈와 사네가 3톱으로 출격했다. 베르나르도 실바, 페르난지뉴, 귄도간이 중원을 구성했고, 워커, 오타멘디, 라포르테, 델프가 4백에 섰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에버턴은 3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미나, 킨, 조우마가 3백에 섰다. 디뉴와 콜먼이 측면에 자리했고, 시구르드손, 고메스, 베르나르드가 2선에 출격했다. 투톱은 히샬리송과 칼버트 르윈이었다.

[전반전] 사네 침투패스→제주스 마무리, 맨시티 리드

포문은 에버턴이 열었다. 전반 14분, 디뉴가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쇄도하며 발리 슈팅했지만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사네의 침투패스를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2분, 마레즈가 침투하는 제주스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제주스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스의 선제골을 앞세워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제주스 추가골+스털링 쐐기골...맨시티, 에버턴에 3-1 완승

후반 5분, 제주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에버턴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0-2로 뒤지자 에버턴은 콜먼과 베르나르드를 동시에 빼고 월콧과 루크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에버턴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20분, 디뉴의 크로스를 칼버트 르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실점을 허용하자 맨시티 벤치가 바빠졌다. 맨시티는 사네 대신 스털링을 투입했다.

맨시티의 승부수 또한 맞아 떨어졌다. 후반 24분, 좌측에서 올라온 페르난지뉴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3-1로 앞서갔다. 이후 맨시티는 마레즈 대신 데 브라이너를 투입하며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이후 에버턴은 시구르드손 대신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에버턴은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는 제주스의 멀티골을 앞세운 맨시티가 됐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3) : 제주스(전반 22분, 후반 5분), 스털링(후반 24분)

에버턴(1) : 칼버트 르윈(후반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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