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VfL보훔이 우니온 베를린에 0-2로 패하며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보훔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훔은 15일 밤 9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알텐 푀어스터레이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를린과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보훔은 3경기 째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지난 상파울리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이청용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훔의 골문은 리에만이 지켰다. 다닐루, 후그란트, 파비안, 그야메르아가 4백에 섰다. 테셰, 로실라가 중원을 구축했고, 바일란트, 이청용, 샘이 2선에 출격했다. 원톱은 힌터시어가 나섰다.

전반 14분, 보훔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우측면에서 이청용이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강타한 것이다. 이어 전반 17분, 이청용이 문전으로 코너킥을 올렸고, 힌터시어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골대를 다시 한 번 강타하며 보훔은 아쉬움을 삼켰다.

베를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줄리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2분, 하르텔의 헤더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7분, 다닐루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를 이어가던 보훔은 역습 한방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후그란트가 폴터에게 파울을 범했고, 폴터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베를린이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가져간 베를린은 후반 24분, 압둘라히 대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마음 급해진 보훔은 후반 30분, 샘 대신 사글람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후반 42분, 줄리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보훔은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보훔은 베를린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베를린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3경기 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결과]

우니온 베를린(2) : 폴터(후반 15분), 줄리(후반 42분)

VfL 보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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