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3경기째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강등권에 가까워지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선수단의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취소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1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뉴캐슬의 3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뉴캐슬은 이후 1무 2패를 기록하며 3경기째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 고비다. 뉴캐슬은 이번 라운드에서 18위 허더즈필드와 맞붙는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3점으로, 허더즈필드에 패할 경우 강등권 탈출 경쟁이 현실로 된다. 베니테즈 감독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 “뉴캐슬이 이번 주로 예정된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뉴캐슬은 허더즈필드전을 마친 뒤 런던으로 이동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파티를 열고 즐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해에도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한 바 있다. 올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했다.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이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은 파티를 열길 바라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은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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