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황희찬이 완벽한 도움을 기록한 함부르크가 뒤스부르크를 제압하며 11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함부르크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샤우인슬란트 레이센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 17라운드 뒤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11경기 무패(7승 4무)와 함께 승점 37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선두 수성을 노리는 함부르크가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최전방에 두고, 자타, 망갈라, 나레이, 홀트비, 헌트, 베이츠, 판 드롱헬렌, 산투스, 사카이, 폴러스벡을 선발로 투입했다. 홈팀 뒤스부르크는 서영재를 선발로 투입하며 독일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경기 초반 함부르크가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전방으로 연결된 패스를 잡은 황희찬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완벽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나레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곧바로 뒤스부르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우버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함부르크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9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헌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리드를 내준 뒤스부르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부타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뒤스부르크는 후반 5분 소우자, 함부르크는 후반 8분 베이츠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함부르크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산투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뒤스부르크는 후반 23분 기야우, 함부르크는 후반 30분 바그노만을 투입했다. 함부르크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후반 40분 망갈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고, 이후 득점없이 함부르크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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