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기세가 바짝 올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월 골 선정에 이어 12월의 선수상까지 넘본다.

EP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첼시전 득점이 11월의 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 이달의 골은 처음 수상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던 골. 손흥민은 지난달 7일에 열린 첼시와 2018-19 EPL 13라운드에서 후반 9분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로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 등을 잇달아 제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무려 50m를 혼자 달렸다.

사실 11월의 골은 일종의 보상이라 봐도 되겠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체력이 완벽하게 회복 됐는지, 펄펄 날아 다녔다. 휴식기 이후 첼시전 원더골을 시작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포함 6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12월에 치른 리그 3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12월의 선수 선정도 무리가 아니다. 토트넘의 남은 12월 EPL 일정은 네 경기. 홈에서 번리를 만나고 에버턴 원정을 떠난 후 홈에서 본머스와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일단 오는 16일에 펼쳐지는 번리전은 선발이 유력하다. EPL 사무국 역시 주목해야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을 정도다.

기세가 바짝 오른 손흥민. 남은 네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 가에 따라 세 번째 이달의 선수 선정 여부가 갈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12월의 선수 선정에 유력한 후보인 손흥민. 남은 경기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사진= 게티 이미지,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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