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두 경기 연속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틀 뒤 열릴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에이바르 원정에 나설 18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거기에 이강인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이후 두 경기 연속 명단 포함이다. 이강인은 올시즌 1군 무대를 두 번 경험했다. 최근 에브로와 치른 코파 델 레이 32강 1,2차전에 모두 출전해 날카로운 모습을 여럿 선보였다.

이 기세를 몰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까지 이어가려고 했다. 그것도 상대는 무려 맨유. 하지만 명단에만 포함됐을 뿐, 끝내 경기에는 나서지 못해 데뷔는 무산됐다.

그래도 괜찮다. 그때의 아쉬움을 라리가 데뷔를 통해 풀 수도 있다. 맨유전에 이어 이번 에이바르전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면서 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덩달아 라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발렌시아가 순위 상승을 원한다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는 바로 에이바르다. 발렌시아가 리그 15위인 반면, 에이바르가 그 바로 위인 14위이기 때문이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깜짝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대상은 이강인이 될 확률이 크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