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 구장 개장 지연 때문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잠을 못자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6-17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과 결별을 선언했다. 대신 유럽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뉴 화이트 하트 레인' 건설사업에 착공했다. 기대와 달리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토트넘은 당초 9월 개장을 목표로 잡았지만, 배수관 및 전력 누수 등 안전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완공일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

이제 한 달만 지나면 해가 바뀐다. 토트넘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내달 30일에 열리는 울버햄튼과의 2018-19시즌 20라운드가 끝나면 웸블리 스타디움 임대 기간도 끝난다. 그러나 여전히 완공은 미뤄지고 있고,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도 웸블리에서 열리는 것이 유력하다.

이런 이유로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레비 회장이 너무 많은 일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잠을 못 이루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새 구장 건설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우리도 아쉽지만 이런 거대한 프로젝트에는 어려움이 따른 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팬들도 사랑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마누엘 포체티노 감독?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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