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AC 밀란이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패배를 당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밀란은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타디오 게오기오스 카라이스카키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밀란은 득실차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올림피아코스에 내줬고,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게레로, 카마라, 포덴세, 포르토우니스, 펫파치디스, 길헤르미, 시세, 쿠트리스, 엘랍델라위, 부코비, 호세 사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밀란은 쿠트로네, 이과인, 케시에, 카스틸레호, 바카요코, 찰하노글루, 칼라브리아, 로드리게스, 아바테, 사파타, 레이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 올림피아코스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밀란을 압도했다. 그러나 밀란은 효율적인 경기 운용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올림피아코스의 몫이었다. 코너킥으로부터 시작된 문전 혼전 상황서 시세가 헤더 슛으로 밀란의 골 망을 흔들었다.

밀란은 곧바로 쿠트로네의 슛 등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올림피아코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5분 올림피아코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길헤르미의 슛이 사파타의 발 맞고 굴절돼 밀란의 골대 안으로 향했다.

위기에 빠진 밀란, 그러나 사파타가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서 사파타가 슛을 시도했고, 이는 골 라인을 넘어섰다.

하지만 밀란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6분 아바테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올림피아코스는 페널티 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점 리드를 지켜낸 올림피아코스가 승리했고, 밀란의 32강 진출은 좌절됐다.

[경기결과]

올림피아코스(3) : 시세(후15), 길헤르미(후25), 포르토우니스(후37)

밀란(1) : 사파타(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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