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야유를 받은 이스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지난 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야유는 이스코가 레알을 1월에 떠나는 것을 자극했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레알이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팬들의 실망도 컸다. 레알 팬들은 실망스러운 패배에 경기 도중 선수들을 향해 휘파람을 불며 야유했다.

그러나 이스코의 제스처가 논란이 됐다. 팬들의 야유가 계속되자 이스코가 두 팔을 벌려 팬들에게 ‘원하는 게 무엇이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솔라리 감독은 ‘ESPN’을 통해 “이스코의 제스처를 보진 못했다. 야유를 좋아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팬들은 이스코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야유를 했다. 나처럼 이스코도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야유는 이스코의 레알 이탈을 자극했다. 현재 이스코는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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