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아스널의 올겨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라이벌 팀의 주요 수비수들을 노리기 때문이다.

아스널의 수비수 롭 홀딩(23)은 최근 큰 부상을 당했다. 이달 초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무릎 인대를 다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된 것이다. 2016년 볼턴 원더러스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홀딩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아스널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줬기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베테랑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33)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각종 대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아스널은 결국 센터백 보강이 필수라는 결론을 내렸다. 글로벌매체 ‘ESPN’은 12일 “홀딩을 잃은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타깃은 맨유의 수비수 에릭 바이(24)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타깃도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첼시 수비수 게리 케이힐(32)이 아스널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케이힐은 홀딩을 대체할 것”이라며 베테랑 수비수 케이힐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때문에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라이벌 구단들과 긴밀한 대화를 가져야만 한다. 바이의 소속팀 맨유는 물론 케이힐의 소속팀 첼시도 아스널과 껄끄러운 사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이들이 선수 이적을 두고 원만한 협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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