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에서 서브 공격수를 담당하는 페르난도 요렌테(33, 스페인)가 친정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요렌테는 지난 2009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프로커리어를 시작했다. 빌바오에서 4시즌을 보낸 요렌테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해 2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세비야를 거쳐 2016시즌부터 EPL의 스완지 시티에서 뛰었다.

스완지에서 한 시즌동안 리그 33경기 출전 15골 1도움을 기록한 요렌테는 2017년 여름, 토트넘의 오퍼를 받고 이적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요렌테를 선택했지만, 요렌테에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요렌테는 토트넘에서의 두 시즌동안 2골 2도움만을 기록하며 초라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올 시즌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이 전혀 없으며, 교체로 5경기(리그 2회, 챔피언스리그 3회)에 나선 것이 전부다. 이 5경기에서 총 출전시간은 47분에 불과하다. 경기 종료 10분 전에서야 그라운드에 투입되는 꼴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요렌테는 친정팀 빌바오 복귀를 희망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요렌테가 스페인의 ‘카데나세르’와 나눈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요렌테는 “아틀레틱 빌바오로 복귀하고 싶다. 내 우선순위는 팀 내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라며 “내가 그들(빌바오)과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복귀하고 싶다고 말하겠다”고 쉽지 않은 EPL 생활을 정리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빌바오 시절 요렌테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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