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한때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적 콤비였던 로베리(로벤+리베리)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로벤에 이어 리베리도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행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미 아르연 로벤은 올 시즌이 끝나고 네덜란드로 떠나기로 했다. 여기에 이제 뮌헨의 한 측면을 맡았던 리베리도 떠난다. 아직까지 본인이 직접 말한 적은 없지만, 뮌헨의 단장 하산 살리하미디치가 "리베리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2007년 마르세유를 떠나 뮌헨으로 온 리베리는 이후 2년 뒤 레알서 건너온 로벤과 함께 측면을 책임지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로벤에 이어 리베리마저 떠나게 되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로베리 콤비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리베리는 뮌헨에 남고 싶어 하지만 팀이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 행선지로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프랑스 리그앙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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