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웨일스의 레전드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가 발렌시아전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H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포그바, 펠라이니, 프레드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예고했던 대로 포그바가 선발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간간이 번뜩이는 패스가 나오긴 했지만, 확신을 심어주기엔 부족했기 때문이다.

벨라미도 포그바의 경기력에 아쉬워했다. 벨라미는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그바는 오늘 또다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발렌시아전 포그바의 경기력은 걱정스러웠다. 나는 그가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좋은 선수인지 잘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맨유는 이번 주말 리버풀과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고의 라이벌 매치다. 그러나 벨라미는 포그바를 제외하는 쪽이 나을 거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이번 주 일요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는 EPL에서 가장 중요한 매치 중 하나”라던 벨라미는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오늘 같은 경기력의 포그바를 주말 경기에도 투입하겠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포그바는 리버풀전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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