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끈 해리 케인이 PSV에 감사함을 표했다. PSV가 인터 밀란을 붙잡아서 토트넘이 16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동시에 밀라노에서 열린 PSV와 에인트호번의 최종전 역시 1-1로 끝이 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인터 밀란과 승점 동률로 조 2위 자리를 유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홈에서 PSV와 비긴 인터 밀란은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PSV 덕에 토트넘이 16강에 오른 셈이다. 

이에 케인이 감사함을 표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의 ‘BT 스포츠’를 통해 “오늘 무승부를 거둔 PSV에게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 경기서 케인은 손흥민, 에릭센, 알리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내내 여러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친 케인은 후반 4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득점과 함께 토트넘은 승점 8점이 되면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케인은 “몇몇 기회가 있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좋은 선방에 막혔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결국 (16강 진출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충분히 비길 만 했던 경기였다.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고, 우리만의 축구를 했다. 찬스가 올 것을 알았다”며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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