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뱅자멩 파바르(22, 슈투트가르트)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계획이다. 정작 뮌헨을 이끄는 니코 코바치 감독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파바르는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행복하지 않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면서 “나폴리도 파바르 영입을 원했지만 파바르는 분데스리가에 남고 싶어한다. 도르트문트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선수가 뮌헨을 원하고, 뮌헨 단장과 파바르 에이전트 간의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파바르는 분데스리가의 떠오르는 수비수이다. 이미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본래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지만 월드컵을 통해 우측 수비수로도 뛴 경험이 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멀티 능력이 파바르의 장점이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로 시험받고 있다. 측면 수비수는 알라바와 하피냐 둘 뿐이다”면서 “파바르는 1월 이적 이후 2월부터 챔피언스리그에 추가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코바치 감독은 파바르 이적설에 대해 반박했다. 오는 13일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경기를 펼치는 뮌헨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코바치 감독은 파바르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물론 파바르는 좋은 선수이다. 우리는 이미 3명의 센터백이 있다. 4번째, 5번째 센터백을 영입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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