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가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를 잡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제시했다. 아자르는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후회 없는 선택을 내리겠단 계획이다.

아자르는 매년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다. 레알이 오랜 기간 아자르를 관심 있게 지켜봤고, 레알도 실제 영입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아자르는 지난 여름 레알의 관심을 뿌리치고, 첼시에 남았다.

최근에는 첼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아자르에게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에 달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이는 첼시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으로, 아자르를 반드시 지키겠단 첼시 구단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아자르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아자르는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가족들이 런던에 있고, 나도 이제는 28세가 된다. 선수 커리어를 마칠 때쯤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며 거취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잔류와 이적 모두 선택지에 포함시키겠단 생각이다. 이에 대해 아자르는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항상 레알을 사랑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말이다”면서 “그러나 이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첼시에서 올해를 마무리하고 있고, 여전히 1년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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