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오스만 뎀벨레(21,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하고 있는 휴고 요리스(31, 토트넘)가 잦은 지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뎀벨레를 감싸고 나섰다.

뎀벨레는 지난해 여름 큰 기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러나 식단 조절과 지각 등 경기 외적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고, 한 달 전에는 배탈이 났다는 이유로 훈련에 지각해 불성실한 태도가 논란이 됐다.

지난 주말에도 구설에 올랐다. 지난 일요일 회복 훈련이 진행됐지만. 뎀벨레가 훈련장에 2시간이나 늦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뎀벨레는 ‘잠들어버렸다. 지금 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부랴부랴 훈련장에 도착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떠난 뒤였다.

일각에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단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해온 요리스는 뎀벨레의 편에 섰다.

요리스는 10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뎀벨레는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운을 떼면서 “물론 뎀벨레가 때때로 실수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다.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하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며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가 될 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뎀벨레는 최근 경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아마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면서 “물론 바르셀로나와 같은 빅 클럽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며, 매 경기 자신을 증명해보여야 한다. 그러나 나는 뎀벨레가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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