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우스만 뎀벨레(21, FC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훈련에 지각했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골치 아픈 상황을 맞았다.

프로선수에게 훈련장과 경기장은 직장이다. 더군다나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시간엄수는 필수다. 그러나 뎀벨레는 최근 연달아서 훈련에 지각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복통과 친구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늦잠이 원인이다.

뎀벨레는 지난 일요일 팀 훈련에 2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당시 뎀벨레는 ‘늦게 일어났다. 지금 가는 중이다’라고 답하며 훈련장에 도착했지만, 이날 훈련은 경기 다음날 진행된 회복훈련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모두 떠난 뒤였다.

뎀벨레의 상습적인 지각에 대해 발베르데 감독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발베르데는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앞서 열린 사전기자회견에서 ‘뎀벨레의 잦은 지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발베르데 감독은 스페인의 ‘아스’를 통해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뎀벨레에 관해 질문할 줄 알았다. 분명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고, 우리는 내부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발베르데는 뎀벨레의 재능에 큰 신뢰를 보였다. “새로운 상황이다. 우리는 뎀벨레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가 뛰어난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팀 내부적으로 ‘뎀벨레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지 않는가’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하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구단에 공헌한다. 우리는 클럽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구단 내부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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