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스널 중원의 ‘복덩이’ 마테오 귀엥두지(19)가 지난 여름 이적의 이유를 전했다.

귀엥두지는 파리 생제르맹과 로리앙 유스를 거쳐 지난 2016년 로리앙B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해 곧바로 로리앙 1군 무대를 밟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사이 18세 미만, 19세 미만, 20세 미만 대표팀에도 차출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런 그의 가능성에 아스널은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당초 귀엥두지는 경험을 쌓기 위해 로테이션 자원으로 사용되거나 혹은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은 귀엥두지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만족시켰고, 아스널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스널의 복덩이와 같은 존재로 성장하며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가운데 귀엥두지가 지난 여름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유는 에메리 감독이었다. 귀엥두지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카날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에메리 감독이 내가 아스널로 이적하게 된 분명한 이유다. 그는 정말로 내가 아스널로 오길 바랐다”라면서 “에메리 감독은 좋은 감독이며 우리는 그와 함께 시작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압박 속에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에메리 감독은 단지 그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와 소통하며 이는 우리가 결과를 내는 이유다”고 에메리 감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이 내게 매우 관심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다른 팀도 내게 관심을 보였고, 우리는 논의도 나눴다. 하지만 아스널에 입단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망설이지 않았고, 내 스스로 방향을 정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스널 경기를 봐 왔다. 그리고 아스널에서 많은 프랑스 선수들 큰 역할을 수행한 것도 알고 있었다”라고 PSG 등의 관심이 있었지만, 이 가운데 아스널을 선택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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