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풀럼전에 결장한 폴 포그바에게 강한 팀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맨유는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최하위’ 풀럼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벤치에 앉히는 강수를 뒀다. 포그바는 이날 끝까지 벤치를 지켰고, 맨유는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포그바를 과감하게 제외한 무리뉴 감독의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주효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라운드 라커룸에서 포그바를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며 비난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포그바의 풀럼전 결장이 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무리뉴 감독은 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팀 결속력이 생겼을 때, 모두가 최대의 힘을 발휘하면 긍정적인 상황으로 이어진다”며 풀럼전 경기력에 흡족해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포그바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똑같은 팀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포그바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단 생각이다. “포그바는 환상적인 선수다.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칭찬한 무리뉴 감독은 “다음 주중 발렌시아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일 것”이라며 발렌시아전에서는 포그바가 경기에 나설 거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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