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AC 밀란이 안방에서 토리노와 헛심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밀란은 10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2연승 도전이 좌절됐고,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서 밀란은 4-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과인과 쿠트론이 투톱을 이뤘고, 찰하노글루, 바카요코, 케시에, 수소가 그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서 토리노는 3-5-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벨로티와 팔퀘를 최전방에 세웠다.

토리노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토리노는 전반 11분 메이타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전반 17분에는 벨로티가 슈팅으로 밀란의 골문을 두드렸다. 밀란도 서서히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34분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막히는 등 골문을 열진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토리노는 후반 11분 팔퀘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찼고, 이것을 이조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토리노의 공세가 이어지자 밀란은 후반 25분 찰하노글루 대신 카스티예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밀란의 공격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가져온 밀란은 후반 36분 수소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AC 밀란 (0)
토리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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