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극적인 패배를 당했다.

뉴캐슬은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선발 명단] '기성용 5G 연속 선발'...이제는 확실한 주전

뉴캐슬 유나이티드(3-5-2): 두브라브카(GK) - 클라크, 페르난데스, 라셀레스 - 리치, 아추, 디아메, 기성용, 예들린 - 페레스, 론돈

울버햄튼 원더러스(3-4-3): 파트리시우(GK) - 볼리, 코디, 베네트 - 비나그레, 네베스, 사이스, 도허티 - 조타, 트라오레, 코스타

[전반전] '장군멍군' 외친 뉴캐슬과 울버햄튼

뉴캐슬이 시작과 동시에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우측에서 디아메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버티고 있던 론돈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초반 기세와 달리, 선제골의 몫은 울버햄튼의 차지였다. 전반 17분 코스타의 환상적인 크로스가 올라왔고, 호타가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뉴캐슬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3분 론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기회에서 크로스가 이어졌고, 페레스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양 팀은 서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수적 열세 맞이한 뉴캐슬...결국 실점 헌납

후반전 들어 뉴캐슬에 큰 위기가 닥쳤다. 후반 11분 백패스를 받은 예들린이 터치 실수로 상대방에게 공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이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방어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말았다. 뉴캐슬은 순식간에 수적 열세를 맞게 됐다.

이후 울버햄튼의 맹공이 시작됐다. 후반 31분 라울 히메네즈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슈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후반 37분 도허티의 슈팅도 터졌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한 명이 부족한 뉴캐슬은 필사적으로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아냈다. 기성용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로 수비에 최대한 기여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울버햄튼의 도허티가 골을 넣었고,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뉴캐슬 유나이티드(1): 아요세 페레스(전반 23분)

울버햄튼 원더러스(2): 호타(전반 17분), 맷 도허티(후반 추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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