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새로운 대기록을 세웠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리그 11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FC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8-19 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메시는 뎀벨레, 수아레스와 함께 3톱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만에 메시의 발끝이 빛났다.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감아찬 공이 믿을 수 없는 궤적으로 휘어지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 26분, 뎀벨레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메시는 후반 20분, 다시 한 번 직접프리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메시는 리그 13경기 11골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2004-05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2006-07 시즌 리그 14골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1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옵타’는 “메시는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이다”고 소개했다. 메시는 2011-12 시즌 리그 37경기 50골을 터트린 바 있고, 5번의 라리가 득점왕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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