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첼시 홈 관중이 스털링을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첼시는 9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맨시티의 무패 행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완승에도 첼시는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전반 37분, 스털링이 공을 가지러 터치라인으로 다가갈 때 첼시 관중이 스털링을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첼시와 영국 경찰은 사건을 즉각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첼시 대변인은 ‘미러’를 통해 “우리는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스타디움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어떠한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 역시 “첼시와 맨시티 경기에서 열린 인종차별 의혹 동영상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범죄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해당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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