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레스터를 제압하고 리그 3위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팀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8.5점의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우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레스터의 골문 구석을 출렁였다.

이어 후반 13분, 손흥민은 알리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고, 후반 29분, 토트넘 원정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케인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이 레스터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5점의 고득점을 부여했다. 팀내 최고점은 추가골을 터트린 8.7점의 알리이고, 손흥민은 알리의 뒤를 이어 평점 2위에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주중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골을 터트린데 이어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바르셀로나와 UCL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16강 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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