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 홀로 웃었다. 리그 16경기를 치르면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6경기 무패행진(13승 3무)에 힘입어 승점 42점으로 맨시티(41점)를 누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분, 후반 32분에 연속골을 넣은 살라는 시즌 1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기에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클럽 역사상 최고의 스타트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첫 16경기에서 승점 42점을 챙겼는데, 이는 같은 기간 리버풀의 기록 중 최고 승점이다. 또한 이전까지 리버풀과 함께 15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에 발목을 잡혔다.

맨시티가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면서 순위표에 변동이 생겼다. 좀처럼 내려올 생각이 없던 맨시티는 2위로 내려왔고, 그 자리는 리버풀의 몫이 됐다.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다가 토트넘과 울버햄튼에 패한 첼시는 3위에 자리 잡았다. 리버풀의 라이벌 맨유는 6위에 그쳐있다.

당분간 리버풀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을 것이다. 반면, 그 뒤를 쫓는 맨시티는 한동안 어두운 표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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