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스위스 대표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을 저격했다.

아칸지는 8일(한국시간) 독일 ‘WAZ'에 게재된 인터뷰서 “어린 시절 난 맨유의 팬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맨유의 경기를 보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의 경기 방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FC바젤을 떠나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은 아칸지는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칸지는 도르트문트에 안정감을 가져왔고, 그의 활약과 함께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승 3무로 무패와 함께 승점 7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점은 불과 13점으로 레드불 라이프치히(10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 수준이다.

이런 그가 무리뉴 감독을 비판한 것이다. 아칸지는 무리뉴 감독이 노리고 있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이러한 반응이 더욱 관심을 받았다. ‘미러’에 따르면 아칸지는 토비 알더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제롬 보아텡과 함께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노리고 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을 통해 아칸지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고 싶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춰 스스로 맨유 이적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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