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있는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현실을 인정하며 맨시티를 꺾을 방법을 모르겠다면서도 경기에서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의 상승세가 꺾였다.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던 첼시가 지난 1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3 완패를 당하며 무패의 흐름이 깨졌고, 지난 15라운드에서는 승격팀 울버햄튼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상대의 강한 압박에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리볼의 약점이 노출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반면, 맨시티는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는 개막 후 15경기 무패(13승 2무)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45골을 터트리는 동안 단 7실점만 내주고 있다. 사리 감독의 입장에서는 쉽게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팀이고, 첼시가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맨시티전을 앞둔 사리 감독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현재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60분 동안은 잘했지만 이후 어려움을 겪었고, 첼시는 블랙아웃(정전)을 겪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솔직하게 펩의 맨시티를 꺾을 방법을 나도 모르겠다. 나는 과르디올라와 모든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론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분명 맨시티는 어려운 상대로, 어쩌면 유럽 최고의 팀이다. 오랜 기간 그들을 꺾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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