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풀럼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을 치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각종 거친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첼시 시절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독설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벵거 감독을 향해 ‘실패 전문가’, ‘관음증을 가진 사람’이라는 등으로 자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누군가에게는 한 없이 친절한 사람인 듯하다. 바로 현재 풀럼을 이끌고 있는 라니에리 감독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풀럼에 부임했을 때 가장 먼저 복귀 환영 메시지를 보내준 사람이다. 그는 훌륭한 친구이며 우리는 모든 것을 이야기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위대한 사람이며, 그가 내 뒤를 이어 첼시에 부임했을 때부터 오랜시간 알고 지냈다. 그는 내게 매우 친절한 사람이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처럼 우정을 과시한 라니에리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오는 9일 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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