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딱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은 6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이날 만약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첼시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3위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점 과정도 콜라시나츠의 실수가 겹쳐있었기에 더욱 아쉽게 느껴졌던 한판이었다.

그래도 지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에메리 감독은 지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 연달아 패한 이후 무려 20경기 동안 패배를 하지 않았다.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한 것이다.

무패행진이 길어지면서 에메리 감독은 전 감독인 벵거가 이루었던 업적들을 하나 둘 씩 밟아가는 기회가 생겼다. 우선 2007년 11월에 벵거 감독이 세웠던 28경기 무패 행진이다. 에메리 감독이 이룰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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