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26, PSG)가 잉글랜드 무대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축구계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8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이적료가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 원)에 달했다.

프로에서 이적료는 그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아직까지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넘는 스타는 등장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이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PSG는 네이마르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540억 원)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락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를 원하는 구단은 많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유력한 후보에 있으며, EPL에서 거대한 자금을 보유한 클럽들도 네이마르에게 접근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이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직접 EPL 진출 가능성에 입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5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물어보세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데이비드 베컴, 가브리엘 제수스, 벤자민 멘디,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등장해 영상메시지로 네이마르에게 질문을 던졌고, 네이마르 역시 영상으로 답장을 실었다.

이들 중 EPL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멘디가 ‘솔직히 말해봐. 언젠가 EPL로 올 거야?’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네이마르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EPL은 큰 리그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리그 중 하나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모든 훌륭한 선수들은 언젠가 EPL에서 뛰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선수들이) EPL에서 뛰고 있다면, 그 무대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또한 수아레스도 재미난 질문을 던졌다. ‘넌 왜 그렇게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꿔? 정말 묻고 싶었어’라고 말하자, 네이마르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난 항상 무언가를 바꾸려 한다. 나를 기쁘게 해주는 변화 중 첫 번째는 헤어스타일 변화다”라면서 “글쎄...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네이마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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