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의 여운 아직 가시지 않았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일침을 가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컵대회 포함 2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도 가진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골이나 터진 만큼, 경기 자체도 매우 거칠었다. 아스널의 경우 전반전에만 롭 홀딩과 아론 램지가 부상으로 이탈 했을 정도다. 홀딩의 경우 무릎 부상으로 진단돼, 회복에 꽤나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장면도 있었다. 후반 41분 아스널의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가 드리블을 하던 도중 펠라이니가 그의 머리채를 고의로 잡아 당기는 반칙을 범했다. 귀엥두지는 화가나 펠라이니에 고함을 지르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펠라이니는 카드 조차 받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같은 팀 동료 라카제트가 저격에 나섰다. 라카제트는 자신의 SNS에 펠라이니가 귀엥두지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Why man doing this?)"라는 글귀를 적었다. 노골적으로 비난을 던진 것이다.

펠라이니의 이러한 더티 플레이는 한 두번이 아니다. 공중볼 경합 도중 팔꿈치를 사용해 상대를 고의로 가격하며 위협을 가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리히슈타이너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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