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28, 맨유)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9, 아스널)의 '원샷원킬' 본능을 멈춰 세웠다. 무려 3달 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했고, 아스널은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20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최전방에 오바메양을 내세웠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물오른 골 감각으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이 10골은 단 10개의 유효슈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그러나 오바메양의 ‘원샷원킬’ 기록은 데 헤아 앞에서 끝이 났다. 이 경기 후반 25분과 29분에 오바메양은 두 차례 유효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조준했다. 하지만 데 헤아가 몸을 날려 이 슈팅들을 모두 쳐내면서 오바메양의 득점 공식을 불식시켰다.

오바메양은 102일 전 웨스트햄을 상대할 때, 루카스 파비안스키 골키퍼에게 유효슈팅을 막힌 바 있다. 그후로 오바메양의 유효슈팅은 줄곧 득점으로 이어졌으나, 이번 맨유전에서 데 헤아를 뚫지 못하며 오랜만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