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버풀이 번리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밀너, 피르미누, 샤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후 15경기 무패(12승 3무)행진을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다. 먼저 홈팀 번리는 반스, 우드, 구드문드손, 브래디, 웨스트우드, 코크, 바슬리, 테일러, 타르코브스키, 미, 하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리버풀은 스터리지, 샤키리 오리기를 공격진에 투입했고, 미드필드진에 케이타, 헨더슨, 밀너를 배치했다. 포백은 모레노, 판 다이크, 마팁, 고메스를,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리버풀 공격의 핵심 살라, 피르미누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번리는 전반 12분 구드문드손의 패스를 받은 웨스트우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이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3분 고메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아놀드가 급하게 투입됐다. 리버풀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29분 밀너의 크로스를 판 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막혔고, 전반 39분 케이타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버풀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분 스터리지, 후반 7분 케이타가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선제골의 몫은 번리였다. 후반 9분 반스의 슈팅이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코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 오리기의 패스를 받은 밀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이 후반 20분 살라와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이것이 통했다. 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판 다이크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승부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번리는 후반 26분 보크스와 레넌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울버햄튼의 찬스가 무산됐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살라의 패스를 받은 샤키리의 추가골이 나왔다. 결국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경기결과]

번리 (1): 코크(후반 9분)

리버풀 (3): 밀너(후반 17분), 피르미누(후반 24분), 샤키리(후반 추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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