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깜짝 산타클로스’로 변신하여 지역 내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성탄 선물을 전해주었다.

지난 4일 오후,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해피 산타원정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포항스틸러스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시가 함께 지역 내 5개 아동센터 어린이 100명을 초대해 조금은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소중한 추억을 공유한 시간이었다.

이 날 행사에는 포항스틸러스 장영복 단장과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 이강덕 포항시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황보관현 후원회장과 김창연 본부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갖춰 입고 일일 산타로 변신한 포항 선수단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쁘게 포장된 롱패딩 점퍼와 운동화를 어린이들에게 손수 전달했다. 선물을 품에 안은 어린이들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포항 선수단은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주며 행사 마지막까지 마음이 전해질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산타클로스로 보내기를 올해로 벌써 3년째”라고 밝힌 포항 최순호 감독은 “우리 어린이들이 선수 삼촌들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도전하고 이겨내며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앞으로도 포항스틸러스는 축구를 통해 포항 시민 모두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2018시즌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한 포항 선수단은 1달여간의 휴가 후 내년 1월 4일부터 송라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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