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고, 아스널은 9승 3무 2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와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맨유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널이 만났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무승(2무 1패)이라는 부진에 빠져있고, 아스널은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9승 3무)행진과 함께 4위로 도약했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주말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완벽하게 제압했다는 점에서는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팀 맨유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사우샘프턴전 무승부 이후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이 다시 충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더 큰 문제는 부상자다. 이미 린델로프,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쇼, 바이, 발렌시아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영이 경고 누적 징계로 이번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특히 수비진 부진이 아쉬운 맨유다. 이번 시즌 맨유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리그에서만 23실점을 내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아스널전에서 다르미안, 존스, 스몰링, 달롯 등 기존에 호흡을 맞추지 못했던 수비진이 가동될 것으로 보여 불안 요소는 더 크다. 다만 지난 주말 부진에 빠졌던 루카쿠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그나마 위안이다.

맨유와 달리 아스널은 거침없는 상승세다. 리그에서는 12경기 무패행진이고, 컵대회를 포함해도 19경기째 패배를 모르는 아스널이다. 특히 공격진과 중원이 막강하다. 공격진에서는 오바메양, 라카제트, 미키타리안, 이워비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중원에서는 램지, 샤카, 토레이라, 귀엥두지의 활약상이 뛰어나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샤카가 징계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쉽고, 몬레알, 웰백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스널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맨유가 3승 1무 1패로 앞서 있고, 무리뉴 감독이 아스널에 강하다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결국 무리뉴, 에메리 감독의 지략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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